풀점착 방식이 아닌 풀커버 강화유리는 테두리만 부착이 돼서 가운데 부분이 붕 뜨는지 터치인식오류가 너무나도 많았구요, 우레탄 재질의 TPU 필름은 특유의 자글자글함과 저질스런 터치감, 손톱으로 긁어버리면 그대로 남아 없어지지 않는 자국까지 너무나도 신경쓰여서 결국 다시 고부기로 갈까 생각하던중 풀점착은 다르다! 라는 글을 보고 한번 구매해봤습니다.

 - 이건 좀 개선이 필요한 것 같은게 구매한 제품이 풀점착 풀커버인지 아니면 일반 이중강화 풀커버인지 적혀있지 않습니다. 어플리케이터가 들어있지 않음에도 들어있는것처럼 되어있구요.

2. 구성품
 - 패키지를 개봉하게 되면 조그마한 박스가 나오는데 그걸 또 개봉하게 되면 강화유리와, 알콜솜, 먼지제거 스티커 등이 들어있는 키트 그리고 설명서가 나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보니 어플리케이터를 제외시키면서 가격을 조금 내렸다고 하더군요.

 - 강화유리가 보호필름 중에서는 부착난이도가 낮은 축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고부기 풀점착 풀커버도 역시 부착 난이도는 매우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정확한 위치 잡는게 생각보다 너무 어렵습니다. 강화유리 테두리에 있는 검정색 라인을 보면서 강화유리 위치를 잡아야 하는데 이 검정색 라인과 화면의 일체감이 너무나도 뛰어나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살짝 왼쪽으로 밀렸네요.

 - 제 생각으로는 부착 후에 밀대로 누르며 밀어줘야 부착되며 큰 기포들이 빠질텐데 밀대는 동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어쨋거나 부착 후에 자잘한 기포들이 꽤 많이 생겼고 아무리 빼내려고 해도 밀리지 않는 그런 기포들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하여 약 3일만에 다 없어졌습니다. 시간경과에 따른 기포 사라짐은 사진으로 첨부하겠습니다. (사진용량때문에 파일첨부가 안되네요.)

 - 뛰어난 일체감. 강화유리 테두리 색과 화면색이 거의 동일합니다. 이질감 전혀 없으며 선명도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강화유리를 처음 쓰시는 분들은 강화유리 특유의 두께에 적응하기 힘드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 제품은 사용하다 보면 (거짓말 5프로 보태서) 가끔 쌩폰을 사용하는건가 싶을 정도의 느낌을 보여줍니다. 노치부분때문에 그 환상에서 깨어집니다만.. 센서가 많은 부분이라 거기까지 커버하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 부드러운 터치감. 강화유리는 기본적으로 두께가 있기에 스마트폰에 따라서 터치민감도 설정을 해줘야 하고, 풀점착 방식이 아닌경우에는 가운데 부분이 떠버려서 터치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스마트폰은 모르겠지만 일단 엘지 g8의 경우에는 터치 민감도 설정 없이도 인식오류없고 (터치 민감도 설정시에도 오류 x) 부드러운 터치가 가능합니다.

 - 지문. 올레포빅 코팅이 되어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문이 생각보다 잘 뭍어납니다. 화면이 켜져있을떄는 모르지만 사용하다 화면을 꺼보면은 화면에 손가락 자국이... 다행인 점이라면 대충 슥슥 문질러도 잘 닦인다는거...

 - 테두리부분 먼지. 점착제 때문인지 강화유리 테두리에 자꾸 먼지가 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이건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진다고 하니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엘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쓸만한 강화유리 찾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그래도 고부기에서 손해를 감수하고 이렇게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만들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혹시 g8 강화유리를 찾고 계시다 이 리뷰를 보시는 분이시라면 전 풀점착 풀커버 제품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uv액상점착 처럼 초보자가 하기에 어렵지도 않고 먼지만 잘 제거하고 중앙만 잘 맞춰서 붙이고 누르면 알아서 기포까지 빠지니 초보자가 붙이기에는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p.s. 이 리뷰는 제조사로부터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자가 사비로 구매한 제품으로 진행되었음을 밝힙니다.